경주에서 오는 9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이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경주는 숙박, 교통, 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 대회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CK 결승전은 해외 유명 스포츠팀 내한 경기보다 지역에 대한 홍보와 파급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북미, 유럽 등에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 대회를 계기로 경북이 e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 도시 경주는 e스포츠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지역을 찾는 관람객들의 최고의 만족도가 기대된다”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LCK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LCK 대회는 올해 12년째를 맞이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과 시청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리그이다. 전 세계 월평균 접속자 수가 1억 명에 달하며, 국내 PC방 게임 순위에서도 1위(점유율 42.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에서 개최된 결승전은 약 3만 명이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국내외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가 일일 기준 400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2009년 미국 라이엇 게임즈 사에서 출시한 온라인 게임으로 5명이 한 팀을 이루어 상대방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게임이다.   앞서 LCK 서머 결승전 유치에 나선 경주시는 지난 1월에 1차 후보 도시로 선정돼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월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유치가 확정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LCK 결승이 펼쳐지는 것은 경주시가 3번째다. 이번 대회는 9월 6일부터 경주실내체육관 인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로 구성된 LCK 펜 페스타(LCK Fan Festa)를 시작으로 7,8일 이틀간 결승 진출 전과 결승전을 동시 열어 대회 열기를 띄우고,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한 이스포츠와 게임 문화 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짧은 기간에 3만여 명의 방문객 모여드는 국내 최대 행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e스포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에 기대된다. 신라 천년 문화를 보유한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행사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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