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선순환 프로젝트 `지구미술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미술관이 실천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되돌아보고 인류세계와 환경, 생태계 위기를 이야기하는 전시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의 의미를 알리는 연계 이벤트로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면 병뚜껑이 새활용(업사이클링)되는 과정을 공유받고 새활용한 재료로 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별도의 예약신청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의 날은 전 세계 192개국 10억명이 참여하는 환경 기념일이다. 올해 세계 공통 주제는 ‘지구 vs 플라스틱’이다.  대구미술관은 이벤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술관을 지향하기 위해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모듈 벽으로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이후 버려지는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전시 관람 후 버려지는 종이 리플릿을 회수해 소독, 재사용한다.    특히 현재 전시 중인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에서는 종이 리플릿 수량을 50%까지 줄이고 큐알코드로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리플릿을 추가 제작해 지류 사용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교육 공간 조성 시 전시에 사용했던 자재 및 보조 물품을 사용하는 등 전시 종료 후 버려질 폐자재를 적극 재사용한다. 또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활동지를 친환경 소재인 비목재 종이로 인쇄한다.대구미술관 커뮤니케이션팀은 환경과 어린이를 생각하는 가드닝 행사, 홍보물 포장 최소화, 새사용·친환경 홍보물 제작 등 ESG 활동을 다방면에서 진행 중이다.최근에는 회수된 미술관 초대권과 쓰임을 다한 커피 원두 봉투, 사진 인화지 봉투 등을 재활용한 기념품을 제작해 버려지는 자재에 쓸모를 더한 활동을 관람객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LED 교체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 노력하고 있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환경 및 시대의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는 전시, 교육, 이벤트를 기획해 인식변화에 촉매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미술관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찾아 행동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