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수 및 상여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법정공휴일(21일~23일)과 다음날인 24일(금)까지 4일간 휴무를 하는 업체가 전체 65.3%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 지급은 전체 73.8%가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추석 휴무일의 경우는 법정공휴일(21일~23일)과 함께 추가로 24일(금)까지 4일간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한 업체가 65.3%(32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법정공휴일인 3일만 쉰다고 답한 업체가 16.3%(8개사), 법정공휴일과 더불어 20일(월)과 24일(금) 양일 모두 포함한 5일간 쉰다고 답한 업체가 8.1%(4개사)로 순으로 응답해 평균 3.9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법정공휴일인(21일~23일)과 20일(월), 24일(금) 앞뒤에 이은 징검다리 연휴로 주말을 포함해 실질적으로는 대부분 업체가 5일에서 6일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의 자동차 및 중공업 관련 제조업체의 경우는 지난 하반기 이후부터 수출 호조와 내수가 꾸준히 살아나고 있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발주물량에 맞춰 생산량과 작업 일정을 고려해 대부분 업체가 휴무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지역의 일부 하청업체와 영세사업체의 경우는 회사 여건과 제품에 따라 연휴 동안 부분 조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직 휴무일이나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세우지 못한 업체도 10.2%(5개사)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의 경우 73.8%로 지난해 68.7%보다 5.1% 증가되었으며, 최근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의 증가와 노사간 임단협을 통해 명절 보너스를 임금에 포함하는 업체가 많은 가운데, 상여금 지급 형태로 정기 상여금만 지급 78.5%,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 6.8%, 별도 휴가비만 지급 14.7% 응답했다. 그리고 상여금 지급 업체중 상여금을 100% 지급하는 업체(25.8%), 상여금 50% 지급(38.4%), 20만원 지급(12.2%), 30만원 지급(16.4%), 40만원~50만원 지급(7.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향 선물로는 전체 응답업체 중 78%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많은 업체가 4~5만원대 생활용품 선물 세트나 10만원대 상품권을 준비할 것으로 응답했다. 조사결과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실제 경기체감 온도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는 있으나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상에 나타난 경기상황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어 지역 기업체들도 경영여건이 작년에 비해 개선되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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