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들의 삶과 정서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향가. 그 향가에 깃든 신라인들의 맥과 이야기가 현대적 해석으로 읽힌다.신라향가문화원(원장 정민정)은 25일 저녁 7시, 원석컨벤션 웨딩홀에서 ‘해설이 있는 향가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故 사가 이임수 교수 향가 발자취를 찾아’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우리 고유의 시가로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향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이임수 교수의 업적을 기리며 그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으로 향가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이 교수를 공연장으로 소환한다. 신라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향가를 통해 알리고 있는 신라향가문화원은 이번 공연에서 최소현, 박용화, 손성자, 이해운, 황용석 등의 낭송가들이 원왕생가, 찬기파랑가, 도천수대비가, 제망매가, 안민가, 서동요, 처용가, 모죽지랑가 등의 신라 향가를 낭송한다. 특히 향가 중 ‘풍요’는 김영리(채숙자 영제시창, 영제시조 보존회 회장) 선생의 영제시창으로 감상한다. 동국대 김억조 교수는 ‘故 이임수 교수님에 대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이 교수를 추억한다. 또 신상구 위덕대 교수의 ‘경주 향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강연도 마련된다.신라향가문화원 정민정 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이임수 교수의 생전에 향가의 연구와 보급, 현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들을 기리고 추억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평생을 향가 연구에 헌신하신 이 교수님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설과 낭송을 통해 향가의 발원지인 경주에서 향가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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