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서인만)는 제74주년 제3회 ‘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180위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750-1번지 송림촌에서 거행을 한다.유족회는 “한국전쟁 전후 포항시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후 국가기관의 진상조사 및 사법적 판단을 통해 진실규명이 확정된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유족과 마을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해 평화와 인권 회복에 기여하고자 포항시 조례에 따라 포항시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180위 합동위령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제3회 째 맞는 이 행사는 포항시, 포항시의회가 지원한 기금으로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거행되는데 한국전쟁 전후 포항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180신위를 봉행하는 행사로 서종환 전 포항시의원이 2006년7월 법률에 따른 ‘진실화해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함으로써 2012년 2월 21일 국가로부터 사과와 손해배상 승소 판결을 받았고, 2018년 11월 13일 이준영 전 의원의 노력으로 ‘포항시 한국 전쟁 후 민간인 희생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정됐다.이 행사가 있기까지 유가족들은 그나마 억울한 누명 속에 살아온 58년의 한스럽던 고통이 치유되는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다.서인만 유족회 회장은 “이 나라가 6.25의 뼈 아픈 고통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180신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로의 마음을 갖고 두 번 다시 이런 불행한 일이 없도록 다시 한번 상기하는 마음에서 합동위령제를 봉행하고 유족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합동 위령제 및 추모식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180신위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위령탑 건립이 절실하지만 아직조성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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