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이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변화와 자연재난에 대비해 5월~9월까지 대구·경북지역 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녹조발생이 우려되는 낙동강 수계 내 1만톤/일 이상 공공하·폐수처리시설 28곳을 비롯해 안동·영주댐 유입 공공처리시설 37곳, 전년도 풍수해 피해시설 17곳 등 총 82곳을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다.주요 점검내용은 하·폐수 무단방류,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총인(T-P)처리시설 정상 가동여부, 수질 TMS(원격수질감시체계) 적정운영 등을 집중 점검하며 장마철 침수 및 안전사고 대비상황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점검결과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하수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개선명령 및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 및 기술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녹조 우심지역 및 상수원 상류에 위치한 하‧폐수처리시설 등 오염원을 집중관리해 녹조발생 예방과 낙동강 수질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하·폐수처리장에서도 녹조 예방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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