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난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다사고·포산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달성군 소재 고등학교 중에서 다사읍 소재 다사고등학교와 현풍읍 소재 포산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협약식은 최재훈 달성군수와 신황규 다사고 교장, 김명옥 포산고 교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서는 달성군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다양하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두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시 필요한 학교시설 등의 사용 협조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 및 성과 등에 대한 자료 공유 등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군은 협약을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인구 유입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협약을 계기로 관내 모든 학교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소통하겠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과 머물고 싶은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다사·포산고는 올해부터 선지원고에서 추첨 배정 일반고로 전환됐으며 두 학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지원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유지해 화학, 생명과학, 의약학, 공학 계열의 높은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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