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가 집행부 감시와 견제·협조 등 균형적 의정활동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구미시의회가 제·개정한 조례는 136건으로 이중 약 47%인 64건을 의원들이 직접 발의했고 올해 첫 임시회에서도 6건의 조례를 의원 발의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쳐 의정활동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달 제27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5개 안건을 처리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본회의와 임시회를 통해 여야 의원들은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발전 등 심도있는 다양한 시정발전 정책도 펼쳐 지역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이러한 빛나는 의정 활동에는 감시와 견제, 협조 등 균형적 선장 역활을 톡톡히 한 안주찬 의장의 공로도 컸다. ◆ 재·삼선 의원들 활발한 의정활동 재선 김재우 의원은 지난 3월 구미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 행정기구의 효율적 구성 및 운영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읍면동 인구분포 대비 공무원 정원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읍면동 추가 통폐합을 제안했다. 현재 구미시 읍면동 공무원 1인당 인구수는 선주원남동이 1513명으로 가장 높은 반면 지산동은 193명으로 가장 낮고, 신평1동과 신평2동, 인동동, 양포동도 지산동과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아 이에 따른 인구수 및 지리적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미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미시 악취방지 및 저감에 관한 조례안’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각종 제조시설, 축산업 및 도축업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방지 및 저감 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악취 발생지역에 대한 현지조사 실시 및 악취방지 및 저감 추진계획 수립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인허가 시 주민 영향 고려 의무화 ▲축산악취 저감사업 지원 ▲환경감시단 구성 및 운영 등을 규정했다.이명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구미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늘어나는 복지수요 속에서 사회복지사 등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등의 유급병가 지원 규정을 신설 발의됐다. 3선 박세채 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미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국가와 지자체가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된 후 마을의 시설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구성되는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구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대표발의해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 초선 의원들 조례 및 5분 자유발언 돋보여   초선의원들도 재선의원 못지않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정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근한 의원은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원안가결했다. 특히 이 조례안은 구미시의회 의원 25명 의원 전원이 찬성해 통과했다.인사청문 대상은 구미시 산하 지방공단 이사장과 출자·출연장인▲구미도시공사 사장▲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재)구미시 장학재단이사장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다. 조례안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의장이 추천하는 1인, 상임위원장이 추천하는 상임위원회별 3인 등 10명으로구미 시장이 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경우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 병역 신고사항, 재산 신고에 관한 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의 납부 및 납부실적에 사항, 범죄경력 사항, 논문 및 연구실적 자료, 인사청문회 공개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며, 위원회가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 요구를 할 때에는 출석요구서가 늦어도 출석 요구 5일 전에 송달되도록 해야 한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구미시는 시의회 동의없이 선거 공신 보은인사 임명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정지원 의원 이 대표발의한 ‘구미시 청소년복지 지원 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조례안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경제적 지원 사항의 청소년들 복지향상 조례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여가시설의 이용료 면제·감면 ▲청소년의 건강 보장을 위한 사업 추진 ▲ 위기청소년 및 청소년부모 지원계획 수립 및 지원 등을 규정하고있다. 특히 초선의원들은 조례제정 발의와 함께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다양한 정책 제안을 했다. 이상호·소진혁·신용하 의원은 ▲기간제근로자 중식비 지급 촉구 ▲청소년 문화의 집 추가 설치 촉구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시정 발전 시책이다.이상호 의원은 구미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과 구미시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안도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어민에게 농어민 수당을 지급하는 근거를 마련으로 ▲농어민수당 지급대상 ▲농어민수당 지급액 및 지급절차▲농어민수당위원회 설치 등을 규정했다. ◆ 안주찬 의장 집행부 견제·감시·협조 선장역활 톡톡 전반기 구미시의회 선장인 안주찬 의장도 전반기 2년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역할을 했다. 안주찬 의장은 "건전한 비판과 견제 속에서 필요할 경우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어렵고 힘든 길도 결국 `구미 발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올해 효율적인 인구정책 시행, 지역경기 활성화, 대형 국책사업 안착, 도민체전 성공 개최 등 산적한 지역 현안을 상생과 화합의 정치로 해결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2년 7월 취임 이후를 돌아보며 예산 2조원 시대 개막과 심사에 대해서는 "큰 영광"이라고 했고, 반도체특화단지 등 대형 국가 프로젝트 유치에 일조한 것도 보람으로 꼽았다. 내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열리는 구미 아시아육상청소년대회에 대해서는 시설, 숙박, 음식점 등 미비점을 의회 차원에서 감시하는 등 대회 완성도를 높이는 한 축이 되겠다고 밝혔다.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주요 성과로 구미시의회를 구성하는 여야 소속 25명의 의원 전원이 본연의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의원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해왔다.또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각종 조례 발의와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시민을 대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서의 `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구성된 4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 토대 마련으로 분야별 전문경력을 가진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큰 힘을 실어줬다.3고 시대(고환율·고금리·고물가) 와 내수 부진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집행기관과 국회의원, 시도 의원과 지역주민들이 일치단결해 방산혁신 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구미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성과도 거뒀다.안주찬 의장은 "구미시 예산 2조원 시대를 맞아 예산심사 수행은 큰 영광으로 구미시의회는 집행부의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겠지만 예산 집행이나 낭비 사례 등 비효율적인 사업은 행정사무감사, 결산심사 등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은 단호히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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