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경주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이달 31일 저녁 8시, 6월 2일 오후 3시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막을 올린다. 먼저 이달 31일에는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첫 계관 지휘자인 정명훈이 지휘대에 오르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 E단조 Op.98’을 차례로 선보인다. 한재민의 스승인 첼리스트 정명화가 지휘자 정명훈과 남매라는 점에서 두 음악가의 만남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지는 6월 2일에는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오랜 기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영선, 테너 김성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아리랑 랩소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또 JTBC 팬텀싱어 시즌4 준우승팀 포르테나 출신의 테너 김현수, 플루티스트 이수민과의 특별한 듀엣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달 10일 오전 10시 티켓오픈으로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는 R석 15만 원, S석 10만 원, 시야제한석 5만 원으로 할인 증빙자료 제시 시 경주시민·다자녀 또는 경주 주소지의 근로자·재학생은 50%, 경북도민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은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고품격 대형 공연을 선보여 경주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증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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