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곶면은 지난 4일 호미곶면 송림촌 공원에서 ‘슬픈을 평화로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제74주년, 6.25포항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3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열렸다고 밝혔다.6.25 민간인 희생자유족회 포항 지역모임 주최, 포항시, 포항시의회 후원으로 개최된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은 6.25 전쟁 전후 181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서인만 유족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백성일 시인의 시 `들꽃 무수히 지다`로 대신했다. 이어 김양욱 민간인 희생자 유족대표 추념사, 이강덕 포항시장의 추도사 등이 이어졌다.   서석영 경북도의원은 추도사에서 “지금 3회째 접어드는 181위 위령제가, 추모 위령탑도 없이 현수막에 영령의 이름을 새겨 추모식을 거행한다는 것은 181위 영령을 비롯해 유가족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이 사실을 숙지하고 조속히 추모탑이 건립되도록 추진해 줄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기까지 서종환 전 포항시의원이 2006년 7월 법률에 따른 ‘진실화해 과거사 정리위원회’ 진실규명 신청, 2021년 2월21일 국가로부터 사과와 손해배상 승소, 2018년 11월13일 이준영 전 시의원의 노력으로 ‘포항시 한국전쟁 후 민간인 희생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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