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대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한달간의 일정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2개국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여, 그랜드 오페라 8편, 특별행사 7건 등 29건의 공연과 행사를 선보인다.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파우스트', '예브게니 오네긴', '세빌리아의 이발사',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을 비롯해 실존 시인의 삶을 조명한 '안드레아 셰니에', 조직위가 제작을 지원한 성균관대학교 창립자 김창숙의 생애를 다룬 '심산 김창순', 보마르셰 원작의 '피가로의 결혼', 축제 개최 사상 처음으로 중국 항주극원에서 공연되는 '라 트라비아타' 등 8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우전소극장 등지에서 '2010 대구 국제무용제'를 열린다. 개막날인 27일에는 우전소극장에서 국내외 24개팀이 참가해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실용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또 28일부터 이틀간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장유경 한국무용단, 구본숙 현대무용단, 세종대 발레팀, 일본과 중국, 영국에서 온 현대무용팀, 최두혁 무용단, 김정숙 발레단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8일과 29일 국내 9개팀이 시내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와 중앙파출소 앞, 2.28공원 등지에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친다.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도서관인의 축제인 제47회 전국도서관대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U-Library, 정보공유와 참여의 공간, 도서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서관의 정보교류와 정책협의, 우수사례 발표 등 도서관문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세미나와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포럼 등 다양한 형식의 학술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60여개 관련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 도서관 관련 신기술 등을 전시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도 개최된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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