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유수율 향상을 위한 누수 방지 사업의 적극적 추진으로 누수로 낭비되는 수자원을 방지해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7일 밝혔다.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유수율을 분석한 결과 94.7%로 전년 대비(2022년) 0.4%를 높여 연간 65억 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해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의 유수율을 달성했다.시는 유수율을 향상을 위해 노후관 정비사업, 공급 유량 원격감시 및 상시 누수진단 시스템 등의 누수 방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노후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상수도관망 기술 진단을 시행하고 누수 등으로 인해 수도관으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노후 수도관을 선별해 지난 5년간 사업비 1056억 원을 투입해 노후관 238㎞를 교체했다.또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총 589곳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인 스마트 유량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 완료했고 대구시 구역별로 공급되는 유량을 실시간 감시함으로써 누수 발생 여부를 조기에 판단하고 있다.원격감시시스템의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를 탐지해 가창댐 저수용량의 9배가량인 약 8000만 톤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생산비용 534억 원 절감)했고 유수율도 2003년 72.4%에서 지난해 94.7%로 무려 22.3%를 향상시켰다.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전 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인 유수율 향상사업 추진으로 지하에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줄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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