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조회수가 곧 수익이자 영향력인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들에게 ‘매운 음식 먹방’은 일종의 흥행 보증수표와도 같은 콘텐츠다.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과 리얼한 반응으로 눈길을 끌 수 있고, 매운 음식을 잘 먹어도 못 먹어도 저마다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운 음식 먹방 영상이 ‘챌린지 형태’로 이어지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으니, 기업 입장에서도 유튜버들의 먹방 콘텐츠는 반갑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라면업계도 매운맛 신제품을 앞다투어 선보이는 추세다. 최근 종합식품기업 하림도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 (이하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출시하며 매운맛 라면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고추들을 한데 모은 제품이다. 장인라면 맵싸한맛의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 계량화한 수치)는 8000SHU로 신라면 더레드(7500SHU), 마열라면(5013 SHU) 보다 높다. 국내 국물 라면 중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1만5000SHU), `틈새 빨계떡`(9413SHU) 다음 세번째로 높은 스코빌지수를 자랑하는 덕에 ‘맵부심’ 가득한 유튜버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900만 유튜버 쯔양이 나섰다. 쯔양은 “요즘 매운 것 잘 먹는다”라고 말하며 자신만만하게 도전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빨갛게 얼굴이 달아오르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쯔양은 뒷통수를 치는 얼얼함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너무 시원하다. 맛있게 맵다. 이런 매운 맛 너무 좋다. 분명 라면인데 인스턴트의 느낌은 없다. 매운데 국물까지 다 먹은 것은 처음이다. 깔끔하게 맵다. 인스턴트 느낌이 하나도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국물까지 모두 털어 밥을 말아먹은 쯔양은 “고추만의 풍미로 매운 느낌이다. 깔끔하게 맵다. 매운거 좋아하는 분들 머리까지 뜨거운 매운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331만 유튜버 ‘흥삼이네’도 장인라면 맵싸한맛 먹방에 동참했다. 아버지와 도전에 나선 흥삼은 “확실히 빨갛고 매운 맛이 풍성하다. 그렇다고 속은 쓰리지 않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버지도 “뒤로 갈수록 매운 맛이 더 진해진다. 기분좋게 맵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남김 없이 냄비를 비운 이후에도 모자란 듯 라면을 더 끓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흥삼은 “라면을 하나 더 끓여먹는 건 처음이다. 아버지가 못 드실 줄 알았는데 잘 드시는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 아버지는 “라면 이렇게 많이 먹어본건 젊었을 때 이후로 처음이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거 같다”며 좋아했다. 128만 유튜버 ‘상해기’도 장인라면 맵싸한맛 8봉지 먹방을 펼쳤다. 상해기는 국물 한 입을 먹자마자 “우와 죽인다. 엄청 깔끔하다”라며 감탄했다. 상해기가 꼽은 맵싸한맛의 키포인트는 바로 ‘면’이었다. 그는 빠르게 면을 빨아들이며 “면에 윤활유를 발랐나? 진짜 쫀득하다. 면이 진짜 맛있다. 8개를 동시에 끓였고 지금 15분 정도가 지났는데 보통 이정도 시간이 지나면 면이 맛이 없어진다. 근데 계속 맛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외에도 ‘아미아미’, ‘파뿌리’, ‘먹지희’, ‘밥상차려주는 남자’, ‘쏘베리’ 등 많은 유튜버들이 장인라면 맵싸한맛 먹방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먹방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 퇴근하면서 사서 내일 꼭 먹어야겠다”, “침을 몇번 삼키고 있는지 모르겠다. 맵부심 있는데 도전해보겠다”, “영상보고 홀린 듯 주문했다” 등 장인라면 맵싸한맛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고추의 리얼한 매운 맛으로 꽉 채운 제품이다. 부트 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세계 4대 고추의 매운 맛을 완벽한 비율로 블렌딩했으며, 알싸한 매운 맛의 페페론치노 통고추가 건더기도 그대로 먹음직스럽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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