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 무기체계가 글로벌 수출 대박을 터뜨리면서 방위사업청은 올해 방산 수출이 사상 최로로 2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구미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방산 부품연구원과 같은 국방 앵커기관을 유치하고 글로벌 군수 도시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구미시에 있는 LIG넥스원에서 양산되는 '천궁-II'가 2032년까지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역 방산업계에서는 지난해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가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 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양산되는 천궁-II는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35억달러(4조6천200억원) 치,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 32억달러(4조2천200억원)치가 수출되며 잭팟을 터뜨렸다.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면서 사우디는 추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에도 천궁-II를 수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LIG넥스원이 구미사업장에서 양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도 국내 방산 최초로 세계 최대 군사 강국인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어 방산업계는 즐거운 비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영국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방산업계 '빅4' 기업들이 2032년 주력 수출 품목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또는 2위에 오르며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 구미에서 양산되는 LIG넥스원의 천궁-II가 오는 2032년 27.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RTX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점유율 24.9%로 2위, 러시아 국영방산업체 로스텍의 S-400은 20.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 시스템은 최근 유럽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전투기의 눈'인 AESA 레이더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글로벌 4대 강국 ‘K방산’의 꿈을 이루기까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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