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인기프로그램인‘1박2일’은 추석전, 영주를 무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등 전통 문화유산이 소개됐고 추석맞이 송편빚기등 우리음식 만들기와 선비문화 체험도 소개됐다. 그 영향인지 올 추석연휴에는 영주를 찾는 관광객이 예년보다 285%나 늘어난 4만5천여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최근 연속극 ‘동이’와 ‘추노’ ‘바람의 화원’등이 찰영된 곳이어서 이러한 관광붐을 일으키는데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TV를 본 사람들은 영주의 수려한 경관과 역사성, 잘 보존된 문화 유산에 매료됐고 한번쯤은 다녀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선비문화 체험은 사라져 가는 우리의 옛것을 뒤돌아 보는 소중한 경험으로 비춰졌다. 영주의 관광 컨렌츠를 소개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영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은 진작부터 관광활성화의 기틀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에다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영주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르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이러한 인프라를 극대화 시키는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때마침 인근 풍기에선 오는 1일부터 풍기 인삼축제가 열린다. 영천시에서도 ‘장수’를 테마로 한방의 과학화, 산업화 대중화를 내걸고 한방장수축제를 벌인다. 잘 활용하면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 TV프로그램처럼 ‘1박2일’ 코스를 만들어 머무는 관광을 유도하면 그것은 영주는 물론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주말과 연휴, 방학을 이용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면 경북의 풍부한 선비문화를 알리고 관광소득을 높이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곁들여 지역의 특산물을 상품화 하는 관련산업의 연계개발과 숙박시설, 교통망등 인프라 를 구축해 나간다면 금상첨화이다. 동해안이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코스라면 영주의 내륙관광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관광으로 차별화 될 것이다. 영주시의 ‘1박2일’ 관광상품개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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