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설계자'가 개봉 첫 날 할리우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계자'는 개봉일인 전날 12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41.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범죄의 여왕'(2016)을 만든 이요섭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이무생·이미숙·이현욱·탕준상·이동휘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살인 청부를 받아 사람을 죽이고 단순 사고사로 위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다.개봉 이후 8일 연속으로 1위를 달렸던 조지 밀러 감독의 '퓨리오사'는 전날 6만2천여명(23.0%)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2만9천여명·10.2%)와 신혜선·변요한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2만8천여명·9.4%)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