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출신 이철우의원은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민영화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므로 공기업화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옳은 지적이다. 공기업의 선진화를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경북도가 관할하는 지방공기업 형태가 바람직하다. 잘 아다시피 경북지역은 지금 해양관광기지인 감포 관광단지, 북부유교권 관광사업등이 한창 진행중이고 민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공시설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민영화는 자칫 공사의 부실화는 물론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경북도도 최근 관광공사의 민영화 방침에 우려를 표명하고 개선책에 골몰하고 있다. 공사가 매각되면 관광단지개발과 시설물 유지관리에 공공성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관광개발에 차질이 분명하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도는 경북을 3대문화권으로 나눠 개발하고 9개관광단지와 울릉.독도 관광거점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효과적 추진에는 아무래도 민간차원보다는 도의 균형발전이나 관광사업의 공공성으로 보아 공기업형태가 합리적이라는 것. 특히 경북도는 관광을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삼고있어 직접 계획에서부터 추진까지 일관성 있게 끌어 나가길 바라고 있다. 최근 대통령의 경주방문시에도 도는 그러한 뜻을 강력히 밝혔다. 관광공사가 경북관광개발공사를 무상 또는 최소한의 자본으로 인계해 준다면 지방공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고 또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관광공사는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민영화를 백지화 하고 경북도와 지방공기업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한창 진행중인 주요 관광권 개발공사의l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문화관광부도 이 일에 적극성을 갖고 올바른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야 한다. 경북은 특히 관광자원이 많은 지역임을 간과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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