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철저히 해나가고 있다. 어떤 준비작업들이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 완벽한 기반 시설 조성
경북도는 풍부한 인프라와 수준 높은 숙박시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나, 정상회의 기간에는 각급 정상·각료·기업인 등 6천여 명의 많은 인원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PRS(PRESIDENTIAL SUITE, 프레지덴셜 스위트) 급 최고급 숙박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숙박시설 개보수 지원을 위한 근거 조례 제정 준비를 하고 있다.진입도로와 교통시설 환경 개선, 편의시설 정비 등 기반 시설을 보강해 경북 경주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완벽한 시설 환경을 선보인다.
 
◆ 문화가 어우러진 APEC
신라 천 년의 고도로서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며, 고대 국제교류의 상징인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K-컬처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과 협업한 한복 패션쇼, 태권도 공연, 21개 참가국의 다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5韓(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경제 산업 발전 교류의 장
경북도는 대한민국을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되게 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전자‧반도체, 철강, 원전 등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전국 최고의 투자 인프라를 보유하고, 오랜 투자유치 노하우로 다져진 성공 DNA를 보유한 도시이다.
또 경북도는 최근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을 단독 수주한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로, 원전과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을 소개하는 투자 환경 설명회 개최, 기업 전시관 운영 등으로 세일즈 경북을 홍보하고, 대한민국을 경제 산업 발전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APEC 정상회의를 역대 최고의 경제협력 회의로 만들기로 했다.◆ 시도민과 함께하는 APEC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경주시민, 경북도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PEC 성공개최추진위원회’,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발족하고, APEC 슬로건 공모전, 문화 행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열어 시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또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지역특화 자원봉사단과 대학생 홍보단을 모집‧운영으로 지역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 APEC 레거시 미래 비전
2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성공적인 행사 개최 후에는 APEC 기념공원 조성, APEC 개최 기념관 건립, 경북연구원과 협업해 로컬 경제 혁신모델 개발 등 경북도의 미래를 책임질 APEC 레거시 사업도 지속해서 발굴, 추진한다.2025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회의만 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외교‧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세계에 선보이고, 개최국의 국격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북 경주의 역사와 문화, 탄탄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APEC 정상회의,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노력한다.
이에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TF(단장 김상철)를 지난달 8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으며, 9월에는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을 정식 출범하고, 이와 함께 성공개최추진위원회와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도민 보고회와 성공개최 경축 공연 등 문화 행사도 추진한다.도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기재부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으로 국비 확보에 노력해 정부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