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감으로 가공한 제품이 유명세를 더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청도반시특구는 지난 2007년 9월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지정된 이후 청도반시 생산 및 유통기반조성, 청도반시 가공산업 육성, 청도반시 명품브랜드화, 청도반시 및 와인터널 체험 관광사업 등 4개 분야 12개 단위사업 전반에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청도반시 특구가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2010 지역특구운영 성과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유명세를 더해 지금 청도는 ‘감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감 가공업체는 감을 구매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가 하면 감은 많은데 누구에게 조금이라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을지를 두고 감과의 전쟁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감을 재배하는 가공공장은 느긋한 심정이지만 감을 재배하지 않는 가공업체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감 매입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상주나 영동 쪽에서 감의 생산이 줄면서 청도의 감은 전성기를 맞아 감 생산농가는 웃는가 하면 타 지역의 불황으로 구매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청도농협공판장의 20㎏ 한 상자에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년대비 20%가량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청도농업협동조합 이승율 조합장은 “지금까지 홍시만 경매해 오든 것을 올해 처음으로 감(반시)을 상자(20㎏)로 경매를 실시해 농민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또한 반시가공업체로 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군 송읍리 청도대감 김춘호 대표는“감 재배를 하지 않아 매년 구매가 어려웠으나 올해는 청도농업협동조합에서 경매된 감(반시)을 구매 할 수 있게 돼 감구매가 한결 쉬워졌다”며 “구매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감 가공에 전념 할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청도농업협동조합의 공판장에서는 지난해 복숭아와 감(홍시)가 69억5천만원이 경매됐으며, 올해는 지난 21일까지 78억5천만원을 경매해 지난해 보다 복숭아와 감이 호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농촌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청도반시를 세계 제일 명품특구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세계로 수출의 길을 열어 세계의 명품 반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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