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한성)는 지난 20일 기업문화 피규어 ‘월성프렌즈’ 론칭을 통해 구성원 간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나로부터 빛나는 한수원, 우리·여기·월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과제(노경·세대 간 소통을 위한 ‘40LM Express’, 격려를 통한 업무몰입 추진을 위한 ‘우리가족 사랑한 Day’ 등)를 추진하고 있는 월성본부는, 기업문화에 대한 내부 수용성 제고를 위해 월성본부만의 지역적 특성과 상징성을 부여한 총 네 종류의 ‘월성프렌즈(반달곰, 원숭이, 토끼, 용)’ 피규어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0LM은 월성 1호기 상업운전 개시부터 현재까지 40년과 밝기의 단위인 루멘과 노사관계(Labor & Management)를 합친 의미를 가진다.
첫 번째 캐릭터인 문배(반달곰)는 과거 경주 성벽(해자)에서 출토된 반달가슴곰 뼈 유적과 오랜 근무 경력의 베테랑 직원을 모티브로 해 전문성을 갖추고 안전하게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 직원을 표현했다.
두 번째 캐릭터는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닮은 월몽이(원숭이)’다. 재빠르고 영리한 원숭이의 특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MZ세대를 표현했다.
세 번째 캐릭터인 달토(토끼)는 월성본부의 상징과도 같은 달(月)의 증표를 갖고 있으며 기업문화 개선의 핵심인 ‘소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큰 귀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준비가 돼 있음을 내포하고 있으며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성격으로 조직문화 프로젝트의 행동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네 번째는 문무대왕릉 앞에 위치한 월성본부의 고유한 지리적 특성에 기반한 용 캐릭터 문무다. 사후 용이 돼 나라를 수호하겠다던 문무대왕의 정신을 계승해 월성 원자력 본부를 수호하고 있다고 한다.피규어 론칭을 담당한 월성본부 기업문화 개선 콘트롤 타워인 비전그룹은 “월성본부의 중요 가치(안전·상생·소통 등)를 내포하면서도 다양한 세대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피규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의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한 ‘월성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회사의 핵심가치와 기업문화 슬로건을 자연스럽게 내재화할 뿐만 아니라 월성본부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월성본부만의 피규어 제작을 통해 본부 공유 가치인 월성 PH 7.0(모든 구성원이 각자 맡은 일에 몰입하고 함께 통합돼 조화롭게 빛나는 월성본부를 의미)을 일상 속에 구현해 안전하게 발전소를 운영하며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월성본부 비전그룹은 본부 구성원들이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과제 수행을 통해 4종의 피규어를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민 역시 월성파크골프장 개장 이벤트(내년 상반기)를 통해 피규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