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최근 몇 년간 관광객 감소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국내외 관광객들이 북적였던 보문단지는 현재 활기를 잃고, 지역 상권도 침체된 상태다. 그러나 내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소식이 들리면서, 경주 지역의 관광과 경제가 다시금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경주 보문단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때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기념품 가게들은 큰 타격을 받았다. 팬데믹이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에도 국내 관광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보문단지의 회복은 더딘 상태다.내년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는 보문단지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회의로,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APEC 개최에 맞춰 보문단지 내의 주요 숙박 시설과 회의장, 교통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는 경주와 보문단지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행사 개최를 통해 경주는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번 준비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보문단지는 다시 한번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활기찬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