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의정 갈등과 변화와 쇄신을 통한 야당의 헌정파괴 시도 방어를 위한 당 혁신과 쇄신이다. 한 대표는 "우리에겐 2년 반이 남아있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 2년 반의 당과 정의 성과가 다음 정권의 향방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그에 터 잡아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 겨울 추위 찾아오기 전 11월 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이 있다"며 의정 갈등과 변화와 쇄신을 통한 야당의 헌정파괴시도 방어를 위한 당 혁신과 쇄신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의정 갈등에 대해선 "여야 의정을 통해 의정 갈등을 풀고,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추위가 찾아오면 의료 수요는 폭증한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주장하는 야권에 대항하는 여권에 대해 "발상을 전환하고 변화하고 쇄신해야만, 야당의 헌정파괴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기준은 민심이다. 최근 드러난 문제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권과 대통령실의 획기적인 변화를 바라고 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민주당은 명확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을 위해 헌정 위기를 조장하고 사법 시스템을 난도질하는 폭력적인 정치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며 "어떤 개인도 시스템 위에 있을 수 없고 그래선 안 된다. 사법 시스템을 전복하는 것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표 방탄을 위한 야당의 검찰총장 탄핵 등 사법 시스템 마비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 국면에서 의료상황 해결은 가장 중요한 민생이다. 여야 의정 협의체를 가장 먼저 언급한 민주당이 지금 와 협의체 포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는 것이다. 여당은 국민건강을 위해 당 대표가 일할 수 있도록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