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시작했다. 원자력산업 생태계 확충과 수소 배관망 구축 등을 통해 경북도가 국가 에너지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에너지 대전환 7대 전략’과 ‘21개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경북도의 에너지 대전환 계획은 미래지향적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기반으로, 에너지 공급과 소비,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특히 7대 전략은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축으로, 경북을 에너지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담고 있다. 청정수소를 시작으로, 분산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고속도로, 원자력산업 생태계, 차세대원자로, 에너지 항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7대 전략에서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청정수소의 활용이 아닐까, 싶다.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에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원전과 연계한 100MW급 청정수소 생산시스템 운영 기술을 개발해 동해안권 송전 제약을 완화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 기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원전 수소 산업혁신 R&D 기반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집적화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육성 등 관련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한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원전을 연계한 저렴한 수소를 지역 철강산업의 수소 환원 제철,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으로 총 1,000㎞에 이르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약 2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규모 민자사업인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투자 펀드와 재정을 합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탄소중립 항만 인프라 구축 사업도 눈길을 끈다. 수소 복합터미널을 구축해 수소, 암모니아 인수 저장시설을 만들고 출하 설비를 건설하는 한편, 배후 부지에 해상풍력 지원 항만도 조성해 동해안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위한 유지보수 항만시설과 기업 집적화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국가 에너지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7대 전략은 원자력과 수소, 재생에너지, 스마트 에너지 기술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21개 실행 과제를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수소 배관망 구축과 관련된 실행 과제는 수소 클러스터 조성, 수소충전소 확충, 수소 저장 기술 개발 등을 포함하며, 원자력산업 생태계 확충은 SMR 기술 상용화, 원자력 안전성 검증 연구소 설립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에너지 공급과 수요, 산업 구조의 전환을 통해 경북도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세계적 경제 변화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거듭나는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효율화를 통해 경북도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면서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지금, 전 세계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 그런 가운데 경북도는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따라서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이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단지 에너지의 공급 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제, 사회, 그리고 일상 전반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혁신의 시작이다. 특히 탄소중립은 환경 보호를 넘어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는 책임 있는 행동이다.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도민 모두의 협력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도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소비에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작은 행동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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