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을 중심으로 이웃하고 있는 경북의 영주, 봉화와 강원도의 영월, 평창, 충북의 제천, 단양등 6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한데 모여 현안을 의논한후 8개항의 건의사항을 만들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모두 아들지역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할 현안들 이었다. 그중에는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도 있지만 국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백두대간으로 가로막혀 교통의 오지로 남아 이웃끼리의 상호 소통에 지장을 주고 있는 국.지방도의 확장도 포함되어 있다. 3도 국가지원 지방도정비와 국.지방도 88호선 확장이 그것이다. 이들 도로는 중부권 내륙의 활성화에 가장 선결되어야 할 기반시설이다. 백두대간 벨트를 3개도가 나서 개발키로 한 계획도 각 국.지방도와 국도의 확장,정비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교통망으로 소통의 인프라를 구축해 3개도민이 자유롭게, 불편없이 소통해야 공동체의식을 갖게되고 그로인해 사업이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충청 고속화도로를 강원영월까지 확장하고 중앙선 철도를 복선화, 고속화하는 것도 낙후된 중부내륙권의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북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는 국토의 동맥을 동서로 연결하고 지선을 다양하게 형성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3개도가 공동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이들 중소도시로서는 엄두도 못낼 막대한 예산을 한꺼번에 조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6개시군위 수장들이 모여 건의문을 만든 것도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였다. 지금 3개도는 평창동계올림픽, 한방산업의 연계육성, 백두대간벨트조성, 유교권문화전승등 많은 사업을 공동추진,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국고지원이 절실하다. 정부는 이들 6개시도의 건의를 면밀히 검토,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 지역 국.지방도는 이지역만의 도로가 아니라 국토를 원활하게 소통하는 핏줄이기 때문이다. 중부내륙의 발전은 곧 국토의 균형발전과 연결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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