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고등학교 컬링팀이 주니어국가대표팀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컬링 고장'으로서 명성을 드높였다.
 
경북 의성고(교장 신은식) 컬링팀은 지난 8일부터 핀란드 로흐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강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의성고 컬링탐은 6승 1패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강호 스웨덴을 4대2로 물리쳐 4강에 진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팀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해 9대6으로 물리치고 스위스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전에서 의성고 컬링팀은 7앤드 까지 3대3 동점을 이뤘으며 마지막 8앤드에서 1점을 추가해 4대3으로 극적으로 승리,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의성고 컬링팀은 지난 2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했으나 아깝게 6강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9월 의정부에서 열린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선수들은 윤영준 감독, 김치구 코치와 함께 피나는 노력 끝에 이번 핀란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을 해 당당히 우승을 자지하게 됐다. 신은식 교장은 "김주수 의성군수께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으며 경상북도 컬링협회와 의성군 컬링협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