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보고 싶은 마음 죽이려고산골로 찾아갔더니 때아닌단풍 같은 눈만 한없이 내려마음속 캄캄한 자물쇠로점점 더 한밤중을 느꼈습니다벼랑끝만바라보며 걸었습니다가다가 꽃을 만나면마음은꽃망울 속으로 가라앉아재와 함께 섞이고벼랑끝만 바라보며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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