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지난해 추진한 ‘경북교육 Only(溫利) 정책’이 교육공동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학교 현장과 교육 전반을 ‘따뜻하게(溫)’, ‘이롭게(利)’변화시키기 위한 우수 정책과 업무 경감 정책들로, 교육환경을 혁신하고자 추진한 핵심 전략이다.Only(溫利) 정책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며, 우수 정책(溫)과 업무 경감 정책(利) 두 부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고 있다.경북교육청은 Only(溫利) 정책의 우수성과 업무 경감 효과를 평가하고자 지난해 12월 26일부터 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학생 968명과 학부모 3195명, 교직원 1646명 등 총 5809명이 참여해 부문별로 최대 3개의 정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우수 정책의 인기 비결: 진로·진학과 체험이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우수 정책 분야는 ‘진학지원금 및 현장 체험학습 경비 지원’(19.99%)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체험센터’(19.06%), ‘도전! 꿈 성취 인증제’(12.15%)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진학지원금 및 현장 체험학습 경비 지원’은 초 3과 중 1, 고 1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는 총 6만4812명이 지원받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인 발명체험교육관을 비롯해 안전체험관과 수학체험센터, 메이커교육관 등 세계적 수준의 ‘체험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센터를 지역의 교육시설과 연계해 창의융합에듀파크를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창의융합에듀파크에는 총 38개 기관이 참여해 메이커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101개 학교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해 나가는 자기 성장 체험프로그램으로, 초4~고3 학생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 봉사, 체육, 예술, 영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이 자기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장 인증제와 교육장 인증제, 교육감 인증제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성취감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 교직원 업무 경감, 1대1 맞춤형 지원이 핵심
업무 경감 정책 분야는 ‘교직원 1인 1 노트북 보급 및 관리 지원’(19.39%)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는 교직원 1인당 1대의 노트북을 보급해 블렌디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과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총 2만 5천여대의 노트북이 공동구매로 일괄 보급됐으며, 이를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트북 보급은 교직원들이 자료를 쉽게 공유하고, 행정 업무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어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11.09%)과 ‘계약서류 간소화’(10.78%), ‘학교지원센터’(10.78%),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11.09%), ‘계약서류 간소화’(10.78%), ‘학교지원센터’(10.78%), ‘늘봄학교전담인력 확충’(10.21%),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운영’(10.15%), ‘G-AI Lab’(9%)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의 업무 경감 정책은 디지털 전환과 행정 업무 간소화를 통해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주요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다양한 체감도
설문조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대상별로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 각 집단의 요구와 필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초등학생은 ‘체험센터’(23.7%)를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높이 평가했으며, ‘진학지원금’(14.8%)과 ‘사이버독도학교(메타버스)’(13.9%)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중학생들도 ‘체험센터’(22.6%)와 ‘진학지원금’(18.5%)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사이버독도학교’(13%)와 ‘도전! 꿈 성취 인증제’(12.8%)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학부모 집단은 모든 학교급에서 ‘체험센터’와 ‘진학지원금 및 현장체험학습 경비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유치원 학부모들은 ‘체험센터’(19.6%)와 ‘도전! 꿈 성취 인증제’(17.9%)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체험센터’(20.6%)와 ‘진학지원금’(19.1%)을 높게 평가했다. 교육전문 직원들은 ‘질문이 넘치는 교실’(19%)과 ‘교원안심공제 운영’(13.6%), ‘체험센터’(13.3%)를 높게 평가했다. 교사들은 ‘교직원 1인 1 노트북 보급’(23.2%)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는 수업 준비와 자료 공유를 쉽게 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대상별 만족도 분석을 통해 ‘경북교육 Only(溫利) 정책’이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024년 경북교육정책의 성찰과 2025년 계획 수립
설문 결과는 Only(溫利) 정책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우수 정책과 업무 경감 정책 모두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교육환경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Only(溫利)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미래 비전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대한민국교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교육의 지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변화와 혁신을 통해 빠르게 대처하는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024년 Only(溫利) 정책의 성공을 기반으로 2025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더욱 나은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