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한화 약 7억3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오타니는 17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LA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저희를 위해 계속 싸워주는 모든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런 소방관들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지원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일본어로 썼다.이어 "다저스는 다른 팀과 협력해 티셔츠 판매 등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여러 스타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비욘세가 250만달러(약 36억4천만원)를 기부했고,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패리스 힐튼, 제이미 리 커티스 등도 기부를 했다.
 
이번 산불은 17일 기준 사망자 25명을 내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불리고 있다. 피해 규모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60배인 16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