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 등에서 시어머니 역을 맡았던 배우 장미자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27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1962년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첫 무대에 선 고인은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발탁됐다. 
이후 드라마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0년 케이비에스(KBS)의 현실 재연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혹독한 시어머니 역할로 열연해, ‘국민 시모’로 불리기도 했다. 2023년 제이티비시(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도 한회장 어머니 역을 맡았다.한편 고인은 동아방송 성우 동기이자 남편인 박웅씨와 같은 작품에 자주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서도 부부가 함께 열연했다.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