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ABB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을 통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인공지능(AI)중심도시,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파운데이션 모델은 광범위한 사용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대해 훈련된 기계학습 또는 딥러닝하는 모델로 시는 ABB 산업육성을 위해 미리 구축한 인프라를 파운데이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시는 올해 대구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인공지능(AI) 산업 중심도시 조성 ▲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강화 ▲공공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응용 서비스 기업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먼저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AI 강국 도약을 지향하는 정부정책에 맞춰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지역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AI데이터센터 유치(SK, 수성알파시티), ABB글로벌 캠퍼스 건립(DIGIST, 수성알파시티) 등 ABB 산업 육성 기반을 다진 데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를 지역에 유치할 경우 AI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역산업 인공지능 전환 촉진을 위해서는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확산해 고부가가치형 AI 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또 지역 주력산업의 신속한 AX 전환을 목표로 기 추진 중인 AI 자율제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신규사업 발굴 및지역대학·연구원·공공기관·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반구축–생태계 확산–인재양성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AX전환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데이터 산업육성 기반 구축과 활용 확산을 위해 데이터안심구역(수성알파시티) 및 가명활용지원센터(수성알파시티)를 구축·운영해 지역산업 구조와 데이터 수요에 특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수도권에 편중된 데이터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및 생산·활용·유통 전반의 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한다.아울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와 연계한 블록체인 융복합타운(수성알파시티, ~ 2028년)을 조성해 시민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및 확산, 블록체인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한다.가상융합 분야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의 시행에 따라 지원체계를 지역 거점센터로 일원화(메타버스허브+메타버스지원센터)하고 지식재산 특화서비스를 개발해 전문기업 육성 및 제조·의료 등 지역 특화산업의 제조공정 메타버스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또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파영역에서도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테크노폴리스)를 구축하고 표준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인공지능 특화산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과 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및 이를 바탕으로 지역 ABB 미래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