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5.7p 하락한 63.9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대구가 전달보다 42.p 낮은 63.3, 경북도 전달보다 7.5p 하락한 64.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68.4로 전달보다 6.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59.0으로 5.2p 하락했다항목별로는 생산(76.5→71.7), 내수판매(68.4→64.3), 수출(82.5→80.8), 영업이익(69.2→62.5), 자금 조달사정(71.3→65.6), 원자재 조달사정(96.3→94.7)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생산설비수준(102.9→103.5), 제품재고수준(105.6→107.8)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로 전망했고 고용수준(98.1→98.5)은 부족으로 예측했다.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5.1%)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8.7%), 원자재 가격상승(24.5%), 업체간 경쟁심화(23.7%), 고금리(20.3%), 자금조달 곤란(18.9%), 인력확보 어려움(18.7%) 등이 뒤를 이었다.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47.6%), 인건비 상승(32.6%), 원자재 가격상승(29.9%), 환율 변동성 증가(25.1%), 고금리(19.8%) 등 순으로 조사됐다.지난 1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6%)보다 낮은 71.9%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는 전월대비 0.7%p 오른 71.2%, 경북은 1.9%p 내린 72.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