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이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달 24일 막을 올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행사준비에 바빠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출발점인 고위관리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말 경주서 열리는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모이는 각 회원국 고위관료들 회의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등에서 열리는 APEC 제1차 고위관리 회의(SOM1)는 실질적 협의·의사 결정 등을 진행한다. 고위관료 회의에 회원국 대표단 2천여 명을 비롯해 약 8천 명이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SOM은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서 경북도는 이들의 경북방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정상회의 개최 때까지 총 4차례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회원국은 정상회의 의제 등을 설정하는 매우 중요 임무를 띄고 있다. 고위관리 회의는 경주에 이어 오는 5월과 7월 각각 제주와 인천에서도 SOM2, SOM3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차질 없는 회의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SOM1을 성공적으로 열어 개최지 선정 당시 일각에서 제기한 인프라 부족 등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기간 SOM1 외에도 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통관절차소위원회, 기업인이동그룹, 디지털경제조정그룹 등 100여 차례가 넘는 회의가 예정돼 있다. 재무장관 프로세스 일환으로 각 회원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등도 열린다. 각 회의 의장은 대부분 의장국인 우리 정부 대표가 맡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비공식 고위관리회의(ISOM)를 통해 경주 APEC 정상회의 주제·중점과제 등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주요 목표와 성과물 등을 제시한 바 있다.   APEC 정상회의는 이달에 사실상 막을 올린다. 앞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이어진다.   세계주요국가 21개 정상이 참석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후회 없는 준비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이번 고위관리 회의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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