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개발(주)가 19일 경북도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투자자로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주)을 최종 낙찰자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산은 교육과 산업 중심지에서 상업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19일 경산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입점하게 될 와촌면 소월리 소재 유통 상업시설용지는 10만9228㎡ 면적으로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으며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확정됐다.2020년 이후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유통상업시설용지 용도변경건을 2022년 7월 민선 8기 조현일 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 설득에 집중했고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16만여명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12월 산업부 심의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경산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 후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을 재추진해 지난해 4월 산업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난해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은 타지역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쇼핑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교외형 쇼핑몰로 경산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경산을 방문하는 쇼핑관광객들이 쇼핑몰 방문 이후 지역에 체류하면서 연쇄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이 유치되어 연관산업의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과의 상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지역의 고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한무쇼핑㈜는 현대백화점이 최대지분을 소유한 알짜 계열사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충청점을 비롯해 ‘김현아’로 불리는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 현대점과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은 24년 기준 전국 아울렛 매출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한무쇼핑㈜는 28일 분양 계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에 돌입해 2026년 중 착공 예정이며, 약 2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2028년 국내 최대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개점할 예정이다.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를 통해 경산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상업 및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구 내 소월지 개발을 병행해 이 지역이 복합 경제 거점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와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현일 경산시장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가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낙찰자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경산시와 한무쇼핑㈜는 경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 확장성의 도시 경산에서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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