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만에 반등했다.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9.9p 상승한 73.8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5개월만에 70대를 회복하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대구가 전달보다 9.6p 오른 72.9, 경북은 전달보다 10p 상승한 74.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5.7로 전달보다 7.1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1.8로 12.8p 상승했다.항목별로는 항목별로는 생산(71.7→76.3,), 내수판매(64.3→73.9), 수출(80.8→89.2), 영업이익(62.5→71.0), 자금 조달사정(65.6→72.1), 원자재 조달사정(94.7→96.3)이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생산설비수준(103.5→103.2), 제품재고수준(107.8→107.4)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로, 고용수준(98.5→98.6)은 부족으로 예측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7.8%)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0.6%), 업체간 경쟁심화(25.0%), 원자재 가격상승(23.1%), 고금리(19.2%), 계절적 비수기(18.3%)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51.1%), 인건비 상승(38.3%), 원자재 가격상승(26.1%), 자금 조달곤란(19.1%), 고금리(18.6%)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9.6%)보다 낮은 69.2%로 전월 대비 2.7%p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는 전월대비 3.4%p 내린 67.8%, 경북은 2.0%p 내린 70.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