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이 히버니언을 꺾고 스코티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은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히버니언과의 2024-2025 스코티시컵 8강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스코티시컵은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으로, 셀틱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42회)을 자랑한다. 준결승에 진출한 셀틱은 대회 3연패와 통산 43번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셀틱은 전반 39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 골로 포문을 열었다. 니콜라스 게리트 퀸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문전에서 마에다가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애덤 아이다의 추가 골이 터졌다.
양현준은 후반 30분 주앙 펠리페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왼쪽 측면에서 마에다가 넣어준 패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한 양현준이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양현준은 올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7경기 4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홍명보호가 이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