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마치고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균 94점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APEC 정상회의에 활용하기 위해 APEC 준비지원단(단장 김상철)의 빈틈없는 준비 결과이다. 행사 성공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컸다.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신라복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공항과 경주역, 터미널, 셔틀버스, 호텔, HICO 내부, 야외전시장, 주요 관광지 등 모든 곳에서 환한 미소로 대표단을 맞이하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만족시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기에 이번 고위관리 회의 성공개최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가 당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가을 세계가 경북-경주에 놀라도록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APEC 핵심과제로 선정된 AI와 인구 문제는 우리 경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의제로 APEC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고위관리회의를 평가하는 설문 조사는 5개 분야(수송, 숙박, 문화공연, 관광, 시설·운영지원)로 구성, SOM1 참가자 평균 485명이 참여했다. 평균 점수는 94점(수송 94점, 숙박 92점, 문화공연 93점, 관광 96점, 시설·운영지원 95점)으로 전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지난 9일까지 15일간 경주 HICO 일원에서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는 28개 회의체에 100여 차례 회의가 있었다. APEC 준비단은 21개국 대표단 2000여 명이 긴 입국 여정에 자칫 피로해질 것을 대비해 김해공항→보문, 경주역→보문 노선 배차 간격을 30분 단위로 운영해 대표단 편의를 높였다. 5개 지정호텔에는 전용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 대표단의 요구사항 대응, 셔틀 안내, 관광지 소개 등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 라마단 기간에는 행사장 케이터링으로 무슬림을 위해 이프타르를 제공하는 섬세함도 빛났다. 이번 고위 관리회의 회의에서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고위 관리회의가 성공을 거두자 APEC 준비지원단도 바빠졌다. 본행사인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