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이 다음달 10일까지 로봇 도입이 필요한 제조기업과 공공시설, 해외수출까지 포함한 ‘2025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내역사업으로 총 지원과제는 50개 내외다.모집분야는 '공정모델형(민간)', '공정모델형(공공)', '수출지원형' 3개 유형의 과제로 수행기업을 모집한다. 로봇을 도입할 수요기업은 로봇공정모델을 기반으로 총괄주관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수요기업은 총사업비의 50%이상의 민간부담금을 매칭(대기업은 70%이상)해야 하며 이를 지방비 또는 상생협력자금으로 매칭할 시 가점을 부여한다.올해는 과제당 최대 국비 10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공정의 기업 내 실증이 가능해졌다. 특히 복수공정 사용이 가능해져 제조현장 내 대규모의 로봇 도입에 대한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또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수출지원형' 유형은 국내 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출지원형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총 사업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며 국내 SI기업 및 국산 제조로봇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해외에 제조시설을 보유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인 베트남과 체코에 소재한 생산시설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진흥원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2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본원에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주요 변경사항, 지원조건,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선정절차 등을 안내한다.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인력 부족 심화, 생산성 저하 등 국내 제조업이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로봇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제조산업 전 분야는 물론 공공시설과 로봇 해외 수출까지 디지털화를 통한 공정혁신으로 로봇실증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