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이 지난 12일 오후 경북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현판식 및 전문가 정책평가자문단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경북연구원이 정책평가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지역 실정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저출생정책평가센터는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효과성을 평가하며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판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엄태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 등 경북도 관계자와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저출생정책평가센터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어지는 전문가 정책평가자문단 간담회는 주거, 일·생활 균형, 출산 및 돌봄, 결혼 지원 등 저출생 정책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유철균 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경북연구원이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를 통해 정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연구원은 저출생 정책과 관련된 연구와 정책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경북도가 더 효과적인 저출생 대응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출산‧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