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소식은 단순한 영광이 아니다. 이는 지역 교육과 산업이 상호 융합되어 지역 사회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모델이 되었음을 의미한다.포항시는 ‘포에버(Pohang+Education+Battery+er)’라는 이름 아래, 이차전지 산업과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포항에서 이차전지 관련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졸업생들이 포항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었다.포항시의 노력은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된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도입에 그치지 않았다. 특성화고부터 대학, 그리고 기업까지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에 맞춘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의 학과 개편과 포항대학교, 선린대학교의 이차전지 관련 학과 운영은 교육과 산업이 밀접하게 연계되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 사례이다.교육이 지역 산업과 잘 결합되면, 그 지역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포항시는 그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에 특화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다시 지역 경제에 환원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포항시의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 산업과 교육이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서, 지역 사회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포항시의 노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또한,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외에도 다양한 첨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인재들이 더 넓은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포항시는 36개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졸업생들은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이처럼 포항시는 ‘정주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며, 교육과 산업의 융합이 지역 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는 다른 도시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모델이다.뿐만 아니라, 포항시는 지역 내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포항대학교와 선린대학교는 이차전지 관련 전공을 개설하고, 최신 교육 시설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에 남아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포항시가 이룬 성과는 단순히 특정 산업 분야의 발전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포항시가 지역 교육과 산업의 혁신적 결합을 통해 만든 ‘포에버 교육 시스템’은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이제 포항시는 교육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