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곡농협(조합장 서재천·사진)이 농민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조합으로 우뚝 서고 있어 조합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곡농협은 지난 18일 경주시 현곡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5기 원로청년대학 개강식을 갖고 매주 화요일은 뜨거운 교육열기로 가득하다.
  현곡농협은 이번 원로청년대학 개강은 지난 2012년 '제4기 원로청년대학' 실시 후 13년 만에 서재천 조합장의 의지로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원로청년대학은 현곡지역 원로청년들에게 각종 문화, 여가 활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하여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에 입학한 제5기 대학생은 65세 이상 75세 이하 조합원 83명이다. 다음 달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총 7회 강의로 운영된다. 강의 내용은 뀬힐링타임 뀬우리의 삶과 행복 뀬운동으로 치료하라 뀬어떻게 소통하는가 뀬문화탐방 뀬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으로 조합원들은 유익한 강의에 만족해하고 있다.
 
원로조합원님들께 농업·농촌·농협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각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잠재된 능력개발을 목적으로 원로청년대학을 개강하게 됐다. 앞서 현곡농협은 지난해 제3기 주부대학 수료식을 거행했다.
  현곡농협은 2기 주부대학을 수료하고 긴 공백이 있었는데 20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가졌다. 제3기 주부대학은 매주 2회 총 14강좌 과정이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진행됐다. 주부들의 열정과 노력이 크게 칭찬 되는 시간을 가졌다.
  주부들은 소중한 경험에 대해 만족을 표현하면서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다양한 지식습득과 농협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농민과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임을 실감하게 됐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한층 높아 유익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 현곡농협은 지난해 10월 24년산 샤인머스켓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약 12톤을 대만과 베트남으로 수출했다. 경주시 관내 40여 농가로 구성된 경주시샤인머스켓작목회에서 참여했다. 현곡농협은 1998년 신고배를 시작으로 매년 대만, 베트남, 태국 등지로 수출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포도 수출작목반을 추가 조직해 수출 작물 및 물량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샤인머스켓은 15톤 약 2억원, 배는 231톤 약10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수출농가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주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성 교육, 상품화 비용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샤인머스켓은 50톤 약 10억원 이상, 배는 240톤 약 11억원 이상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곡농협 서재천 조합장은 "원로청년대학과 주부대학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인건비와 영농비용이 증가 되고 있어 농업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내수 가격 안정과 조합원 및 농업인의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사업을 우리 농협의 새로운 중점사업으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