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4.7p 상승한 78.5로 나타났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대구가 전달보다 3.4p 오른 76.3, 경북은 전달보다 6.5p 상승한 81.3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8.5로 전달보다 3.0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8.5로 6.7p 상승했다.항목별로는 생산(76.3→79.3), 내수판매(73.9→77.8), 영업이익(71.0→76.1), 자금 조달사정(72.1→73.5)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89.2→83.9), 원자재 조달사정(96.3→94.9)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3.2→102.9), 제품재고수준(107.4→105.1)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로, 고용수준(98.6→96.9)은 부족 상태를 예측했다.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45%)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0.8%), 업체간 경쟁심화(28.3%), 원자재 가격상승(22.2%), 판매대금 회수 지연(18.3%), 고금리(17.5%) 등이 뒤를 이었다.제조업의 경우 매출(제품판매) 부진(51.1%), 인건비 상승(35.6%), 원자재 가격상승(23.9%), 환율 변동성 증가(22.3%), 판매대금 회수 지연(20.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9.9%)보다 낮은 69.0%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역별로 대구는 전월대비 01.%p 내린 67.7%, 경북은 0.2%p 내린 70.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