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대선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 대선판을 흔들 전망이다. 이 발언은 조기 대선 경선을 앞두고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반대하는 강성 보수층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으나 상당수 국민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개인 소셜미디어에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하여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신설하자”는 글을 게시했다. 홍 시장은 “1987년 개헌 당시 독일식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구성상 정치적인 영향 때문에 헌재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늘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극단적인 이념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도 등장하게 되어 헌재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는 11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14일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법 논리에 따라 결론을 내리지만, 헌재는 결론을 내놓고 그 결론에 법 논리를 맞추는 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판결의 신뢰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며 “헌법재판 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 개헌 시 최우선 고려할 요소는 정쟁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 폐지”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튿날인 지난 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30여 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헌법재판소가 있는 나라는 많다고 해도 우리 우방인 미국, 일본은 몰론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필리핀 국가 등은 헌법재판소가 없다. 헌법재판을 일반 법원에서 하고 있다. 대한민국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헌법재판을 관장하는 단일 법원이자 최고 법원이다. 
 
이러한 현재의 헌법재판소 체제는 1987년 제6공화국에서 개정된 헌법에의해 1988년 출범했으며, 재판관은 9명이다. 9명의 재판관은 대통령 3인, 국회 3인 대법원장 3인씩 각각 추천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진보성향의 재판관이 편향된 판결로 보수 대통령 두 명이 파면되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헌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판결을 공정하다고 믿는 국민은 야당 일각뿐이다. 내란죄가 빠진 헌법상의 내란 행위라는 개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거야의 횡포를 질책해놓고 판결은 엉뚱한 방향으로 갔다. 정말 공정한 재판이라고 누가 믿겠나. 홍 시장의 헌재폐지 주장이 국민이 지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