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신라 고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미술관, 그 미술관에서 동시대의 아름다운 예술과 향긋한 커피향을 동시에 향유한다면...,
 
지난 1일 경주시 신규 사립 미술관으로 개관한 '오아르미술관(관장 김문호)'이 관람객들의 보다 풍부한 문화 경험을 위해 미술관 내 카페 공간인 ‘오아르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오아르미술관은 개관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8일부터 미술관을 정식 운영하면서 미술관 내 카페 ‘오아르 커피’를 오픈했다.
오아르미술관은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 공원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전체 면적 1594.06㎡ 규모로, 김문호 관장이 지난 20여 년간 수집해 온 600여 개의 소장품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미술관 건물 1층은 전시관과 카페 시설로 면적 315m2 규모의 50석 수용가능한 좌석의 ‘오아르 커피’가 입점돼 있다. 이 카페는 창 밖으로 고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것이 하이라이트다. 1층의 전시실과 연결돼 있어 커피를 즐기며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그 외에도 미술관 건물에는 대형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넓은 전시 공간과 노서 고분 공원과 황리단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다. 미술관 루프탑에서 고분과 경주의 전통 건축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오아르 커피는 배우 배용준이 투자하는 ‘센터 커피(주식회사 클라우드핑크)' 브랜드의 컨설팅을 받아 탄생했으며 센터 커피와 동일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다. 커피 이외에도 오아르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에는 '쑥라떼' 등이 있으며,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도 다수 준비돼 있다.
오아르 미술관은 매주 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성인 8000원, 청소년·어린이 5000원이며 유아, 경로 우대자, 경주 시민은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카페 역시,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1월 1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김문호 관장은 “오아르커피는 미술관 시설 중 가장 신경 쓴 곳 중의 하나로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라는 뜻 그대로 현대 예술과 진한 커피향을 동시에 향유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