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포르투갈 노바 리스본대와의 교류를 계기로 연구 및 교육 분야의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노바 리스본대의 주앙 아마로 드 마토스 교육·국제개발 부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7일 경북대를 찾아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국제공동연구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바 리스본대는 1973년 설립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공립대로 THE와 QS의 2025 세계대학평가 기준 포르투갈 내 상위 5위권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이날 양 대학은 경북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국제공동연구 등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노바 리스본대 방문단은 에라스무스플러스, 호라이즌 공동연구, 대학원 공동학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유토피아 협의체의 총장협의회에 허영우 경북대 총장의 방문을 제안했다.
‘유토피아 협의체’는 노바 리스본대를 비롯해 벨기에, 스웨덴 등 10개국 회원 대학과 우리나라 등 6개국 글로벌 파트너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 연합체다. 경북대는 유토피아 협의체의 유일한 아시아권 파트너 대학으로 2022년부터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교류는 경북대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해외 교류 기회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수·연구자에게는 국제공동연구 등 학문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주요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