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치러질 제9회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상주시장 선거전이 지난번 선거와 같이 3파전이 재연될 것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022년 선거 때에는 재선을 노리는 강영석(59) 국민의힘 소속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조원희(57) 상주 문경 지역위원장, 무소속의 정재현(68) 전 상주시 의장이 맞붙어 현 시장인 강영석 시장이 68%로의 득표로 압승을 거두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이 문화예술회관 이전, 통합신청사 건립, 공설추모공원 조성, 대구 군부대 유치를 통한 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했지만 문화예술회관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고, 통합신청사 이전은 6회에 걸쳐 상주시의회로부터 예산이 삭감되면서 사실상 추진동력이 상실된 상황이다.    또 대구 군부대 이전에 올인하면서 새로운 반전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나면서 뚜렷한 실적에 대한 부담감과 아울러 상주시선관위에 주민소환이 두 번씩이나 청구되면서 3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원희 후보는 지역정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한 가운데 상주시장 선거에 뚜렷한 후보가 없을 경우 시장후보로 나설지 아니면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원희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은 20%내외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통령 선거결과에 따라 지역민심이 요동칠 수 는 있지만 지역정서를 넘어서기는 어려울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 번째로 전 상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정재현 무소속 후보는 5선 시의원 경력으로 시장에 도전한 인물로 5번의 선거를 모두 무소속으로 당선된 무소속 후보자로서의 선거에는 남다른 경력을 소유자다.    당선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됐다가 상주시장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하면서 "믿을 수 있고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재도전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상주시장 선거에서 이들 3명의 후보자가 다시 거론되는 이유로는 현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며 정재현 무소속 후보자가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하더라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7회와 8회 시장선거에 도전한 윤위영 전 영덕부군수, 남영숙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이들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걸러지게 된다.만약 강영석 시장이 공천에서 탈락하게 되고 다른 인물이 공천을 받게되면 국민의힘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무소속의 강영석 시장이 맞붙게 되는 선거전이 예측되면서 국민의힘과 무소속 대결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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