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진영과 관계없이 경주시의 정상회의 준비를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한 후보는 21일 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그동안 정상회의는 서울 아니면 부산, 제주 정도로 반복을 해왔다"며 "이제 진짜 대한민국의 세세한 진면목을 보여줄 때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후보는 이날 김형동·우재준·박정훈·진종오·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했다.먼저 한 후보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락우 경주시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 김상철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장 등을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둘러본 후 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대단히 중요한 행사가 올 가을에 열린다"며 "그 과정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정치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한 후보는 "경주가 신라 천년의 고도지만, 앞으로 천 년이 더 지나도 경주 입장에서는 이번에 있을 2025 APEC 정상회의가 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한 후보는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당선 후 집무실 사용과 관련해서도 "정상적인 선거로 대통령이 돼서 인수위 기간 이전이 가능하겠지만, 당장 6월 3일에 선거를 치르면 4일부터 대통령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용산에서 근무하고, 근무 장소는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 지금 얘기해 봤자 별로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후 한 후보는 황리단길을 찾아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한 뒤, 국민의힘 경주시 당원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다음 일정으로 한 후보는 과학의 날을 맞아 포항을 방문, 대학생들과 과학기술정책 포럼에서 국내 과학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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