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대표 경연 프로그램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중화권역) 본선이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의 시안극장에서 열렸다.    2015년 출범 이후 국내 뮤지컬 인재들에게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해온 ‘DIMF 뮤지컬스타’는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부문을 신설하며 중화권, 동남아 등지로 활동 무대를 확장해왔다.    올해는 제11회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상하이, 베이징, 선양, 청두, 항저우 등 중국 전역에서 모인 135명의 실력자들이 예선 라운드에 참여하며 중화권 내 DIMF의 관심도와 위상을 입증했다. 이 중 총 23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발돼 이달 개관을 앞둔 상하이 시안극장에서 최종 경연을 펼쳤다.    본선 무대는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 홍본영 상하이나오인문화미디어 대표, 류원궈 중국 국가 1급 연출가, 송양 부총경리(상하이서안대극장 대표/전 상하이대극장 공연기획 담당자), 중국의 3대 예술학교로 인정받는 중앙희극학원의 뮤지컬연기전공 수석으로 합격해 각광받는 정예빈 배우, 다방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가 이뤄졌다.참가자들은 최신 브로드웨이 작품인 '위대한 개츠비', 중국 창작 뮤지컬 '장안12시진', 브로드웨이 대표작 '시카고', '위키드', '렌트', '해밀턴' 같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뛰어난 노래, 연기, 안무 실력을 발휘해 무대를 완성도 있게 소화해냈다.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본선 무대는 위챗 영상 채널과 웨이보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날 본선에서는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1등상은 양량이 'Wicked'의 ‘No Good Deed’를 통해 깊이 있는 감성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2등상은 장무한이 같은 작품의 ‘The Wizard and I’를 섬세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으며 3등상은 손로월이 'The Great Gatsby'의 ‘Beautiful Little Fool’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심사위원단에게 탁월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조시청과 황안궈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무대 위에서 빛나는 에너지와 개성을 보여준 메이자은이 차세대 스타상을, 웨이보에 업로드된 영상 스트리밍 조회수로 선정된 인기상은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주치루이에게 돌아갔다.    이들 중 1~3등 수상자와 특별상 수상자 총 5명은 다음달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3라운드 본선 무대에 올라 국내 본선 진출자들과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지원자들의 실력과 예술적 감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DIMF 뮤지컬스타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인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경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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