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포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추진하며, 이제 그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려는 포항의 노력은, 단순히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약 76만㎡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했다. 이는 축구장 107개 면적에 해당하는 크기로, 탄소 흡수량 인증을 받은 거점 도시숲 5곳을 포함한다. 이들 숲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으며, 포항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포항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은 '철길숲'이다. 철길숲은 기존의 철로를 활용해 만든 녹지 공간으로, 하루 약 3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생활 공간이자, 자연과 도시가 결합된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철길숲은 그린플래그 어워드와 UN 해비타트 아시아 도시 경관상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포항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이 사업은 또한 주변 지역의 도시 재생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비전 2030'을 통해 포항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계획을 밝혔다. 2030년까지 도시 숲을 478만㎡로 확장하고, 연간 2,010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은 단순히 녹색 도시로 변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여 한 단계 더 높은 녹색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포항은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철길숲과 같은 사업들은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고,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포항시는 국제적인 포럼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며, 탄소중립 녹색성장이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 포항의 친환경 정책이 더욱 글로벌한 주목을 받을 것이다.포항그린웨이는 단순한 녹지 공간의 확장이 아니다. 이는 포항이 산업화된 도시에서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철강 산업으로 대표되는 포항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정책을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은, 다른 산업도시들에게도 큰 교훈이 될 것이다. 또한, 포항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면서,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포항시의 그린웨이는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는 ‘윈-윈’ 전략이다. 포항은 이제 단순히 철강 산업의 중심지가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녹색 도시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포항의 성공적인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은, 앞으로도 많은 도시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다. 포항의 그린웨이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