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제조데이터표준 인공지능활용 제품전주기탄소중립지원 기술개발(R&D)’ 사업의 섬유 분야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섬유 제조 공정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예측 및 저감할 수 있는 MCF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진행되는 과제는 총 사업비는 69억원 규모로 다이텍연구원을 중심으로 ▲㈜글래스돔코리아 ▲㈜아이비씨티 ▲㈜인이지 ▲(재)FITI시험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총 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제품의 탄소 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국제적 신뢰성 확보는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다에텍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2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생성되는 탄소 데이터가 국제 기준과 정합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인증 연계 체계도 병행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내 섬유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재홍 다이텍연구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탄소 데이터 플랫폼의 실증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국내 섬유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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