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상황요원이 기지를 발휘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대학생을 구조했다.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대학생 A씨는 119에 전화해 "친구가 수면제를 복용하려고 하는데 몇 알부터 위험한지 알고 싶다"고 상담을 요청했다.이에 유민아 소방장은 자해 시도가 우려되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구급대 출동을 지시하고 경찰과의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동시에 해당 대학교 기숙사 측과 협조해 전화번호를 통한 신원 확인을 시도했고 현장 출동대원에게도 관련 상황을 신속히 공유했다.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경찰은 약 30분의 수색 끝에 기숙사 내에서 신고자를 발견했다. A씨는 수면제 30알을 복용했다고 털어놨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신기선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장은 “앞으로도 대원의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